영화리뷰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2007) : 파이 한 조각으로 하는 치유
도시 속 외로움을 말하는 감독 영화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는 왕가위 감독의 첫 번째 할리우드 진출 작품입니다. 2007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상영되었고 가수로 활동하던 노라 존스가 스크린 데뷔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또한 나탈리 포트만과 레이철 와이즈, 데이비드 스트라탄 같은 유명 배우들까지 조연으로 열연했습니다. 흔히 이 영화의 왕가위 감독의 중경삼림의 할리우드 버전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중경삼림이 그렇듯 이 영화도 도시라는 공간에서 느끼는 인간의 외로움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달콤한 파이로 시작한 그녀의 성장일기 한창 바쁜 저녁시간에 뉴욕의 작은 카페 전화벨 소리가 울립니다. 전화를 건 엘리자베스(노라 존스)라는 여자는 아주 다급했고 그녀는 얼마 전 카페에 방문한 손님에 대해 묻습니..
2022. 12. 5.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