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 / 2022. 11. 20. 22:58

화이트 칙스(2004) : 배꼽 빠지게 웃고 싶을 때 보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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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칙스(2004)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재미있게 풀어낸 영화

'화이트 칙스'는 2004년 개봉된 코미디 영화로 변장술에 뛰어나지만 사건 해결은 해 본 적 없는 FBI 요원 남성 두 명이 두 명이 사교계 여성으로 변장해 그녀들의 일상을 대신 겪으면서 생기는 해프닝을 다뤘습니다. 사회풍자를 개그로 재미있게 풀어내는 웨이언스 형제가 감독과 출연까지 모두 참여한 영화로 3,700만 달러(한화 약 496억 원)의 예산으로 무려 1억 1,1300만 달러(한화 약 1500억 원)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미국 코미디 영화의 대표 중 하나인 이 영화는 능청스러운 연기와 상황들로 재미를 자아내는데 약간의 액션과 특수 분장이 가미되어 눈을 즐겁게 합니다. 미국의 인종문제를 재치 있게 풍자하여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얼굴이 이상한 두 명의 주인공(분장)

새로운 사건이 도착해 이를 브리핑하는 FBI 반장. 이는 재벌 자제들과 관련한 사건 내용이었습니다. 다음 피해자들로 예상가는 이들이 나와 현장을 잡기로 계획했지만 한 성격 하는 재벌가 딸들을 지켜내야 하는 일이기에 모두가 기피합니다. 이때 우리의 주인공 캐빈과 마커스만이 이를 수락합니다. 이들은 최근 사고만 쳐서 반장에게 점수를 따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날 오후 드디어 도착한 윌슨 자매는 예쌍대로 성격이 좋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그녀들의 애완견 또한 한 성격 했습니다. 문제는 방심한 사이 이동 중에 창문 밖으로 매달리게 된 애완견을 구하려다가 도로를 벗어나게 되면서 윌슨 자매가 얼굴의 아주 작은 상처가 납니다. 결국 그녀들은 파티에 참석을 거부합니다. 윌슨 자매가 파티에 가지 않는다는 것은 본인들이 해고되는 것이기에 캐빈은 반장에게 거짓말을 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됩니다. 바로 그들이 그녀들로 변장을 하는 것입니다. 마침내 새로운 모습으로 호텔에 나타나서 옆에서 본 그대로 윌슨 자매처럼 행동을 합니다. 호텔에서 만난 윌슨 자매의 친구들이 얼굴이 뭔가 바뀐 것 같다는 호들갑에 잠시 위기에 쳐했지만 안면인식 장애가 있는 건지 성형이 잘 되었다며 넘어갑니다. 친구들에게 끌려 파티장에 입장하자마자 윌슨 자매의 천적 밴더 길드 자매와 만납니다. 여기서 치밀한 말싸움이 시작되지만 이 파티의 주최자 밴더 길드 자매의 아버지에 의해 중단됩니다. 이 파티의 자선경매 행사장에는 유명 농구선수 라트렐도 참가하게 됩니다. 그리고 여기서 라트렐이 마커스에게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당연하게도 마커스는 라트렐을 거절합니다. 그날 저녁에 있을 행사를 위해 캐빈과 마커스는 친구들과 드레스 쇼핑을 합니다. 어렵게 각자 드레스를 구매하고 저녁 경매 행사에 참석합니다.  첫 번째 경매 대상은 밴더 길드가에 둘째 해더였습니다. 누군가 헤더를 높은 가격에 구매하고, 두 번째 경매 대상으로 마커스가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마커스에게는 라트렐이 있었습니다. 헤더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라트렐에게 낙찰된 마커스는 다음날 저녁 라트렐과 데이트를 하게 됩니다. 여기서 마커스는 최대한 진상짓을 해봤지만 오히려 매력 어필만 하는 라트렐. 하지만 마커스와 캐빈에게 큰 문제가 생깁니다. 마커스의 부인이 수상함을 느끼고 찾아옵니다. 그리고 진짜 윌슨 자매 또한 뭔가 이상함을 감지하고 캐빈과 마커스가 있을 패션쇼 장으로 갑니다. 패션쇼 장에서는 캐빈과 마커스가 밴더 길드 자매를 제치고 무대에 설 기회를 얻습니다. 진짜와 가짜가 나타나고 쇼는 엉망이 되어 버리고 갑자기 조명이 꺼지면서 누군가 윌슨 자매를 데리고 가 총을 들고 위협하게 시작합니다. 그 사람은 바로 밴더 길드 자매의 아버지로 처음 협박장을 보낸 사람이기도 하였습니다. 한참의 실랑이 끝에 주위 사람들의 도움으로 캐빈과 마커스는 밴더 길드의 아버지를 체포하는 모든 일은 마무리됩니다. 마무리된 후에야 온 FBI 국장은 계획은 망쳤어도 범인을 잡은 두 사람을 복귀시키는 걸로 결정하며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정체를 밝히고 해피엔딩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개그

이 영화는 진짜 말 그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개그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시작부터 너무 눈에 띄는 분장을 아무도 못 알아본다는 점이 웃음을 터지게 합니다. 이후 내내 선입견을 기반으로 한 개그를 끊임없이 합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부분은 개그를 활용한 이 선입견 및 고정관념을 그대로 투영하여 영화를 풀어간다는 점입니다. 멍청하고 외적인 것만 밝히는 금발의 백인. 어울리든 말든 무조건 괜찮다고 말하는 옷가게 직원과 친구들, 여자라면 일단 캣 콜링부터 하는 남자들 등등 일상의 만연한 편견적인 요소들을 과장해서 보여줬습니다. 이는 오히려 이런 현실을 숨기지 않고 확대 풍자한 것으로 블랙코미디의 진수를 시전 한 듯합니다. 정리해보면 화이트 칙스는 직설적이고 화끈한 블랙코미디를 찾는 사람이라면 꼭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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