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 / 2022. 11. 14. 01:12

타이타닉(1998) : 운명 같은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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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1998)

전 세계인의 눈물을 훔친 감동실화

초호화 여객선의 침몰이라는 대재앙 속에서 피어나는 남의 사랑을 보여주는 영화로 제임스 캐머론 감독은 1998년 작품, 감독, 주제가, 작곡, 미술, 촬영, 편집 등 11개 부분에서 수상하며 역대 아카데미상 최다 부문의 수상 기록을 가졌습니다. 또한 미국에서만 영화 '쥐라기 공원'보다 훨씬 높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전미 박스오피스 14주 연속 1위를 했으며, 제임스 캐머론 감독은 당시 최고 흥행감독이 되었고, 주인공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은 최고의 청춘스타가 되었습니다. 이 영화의 성공에는 아무래도 어마어마한 제작비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엄청난 컴퓨터 그래픽이 있었기 때문에 완성도가 더 높았습니다. 다른 영화들보다 정교한 영상기술로 인물들의 작은 얼굴까지 생동감 있게 표현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단 며칠 만의 만남에서 영원한 사랑까지

오래전 침몰한 타이타닉 호에 있을 보물을 찾으러 떠난 해양 탐사팀은 배 안에서 보물이 아닌 어떤 여자의 스케치(그림)를 발견합니다. 이어지는 장면에는 그림 속 주인공인 로즈 도슨(케이트 윈슬렛)이라는 이름의 할머니가 84년 전 이야기를 들려주며 본격적으로 영화가 시작합니다. 귀족 상류층 가문의 딸 로즈는 철강재벌의 아들 칼(빌리 제인)과의 원하지 않는 약혼을 한 상태로 특등실에 승선하고 잭 도슨(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은 포커게임에서 이겨 3등실 티켓을 간신히 얻어내며 출발하기 바로 전에 배에 승선합니다. 평소 상류층 사회에 질려하던 로즈는 배 위에서 생을 마감하려고 시도하지만 잭이 구해주면서 로즈와 그 가족들로부터 상류층 식사자리에 그를 초대해 함께 식사하게 됩니다. 잭은 이 식사에서 재치 있는 입담으로 가까스로 위기를 넘기고 로즈와 3등석 파티장에서 마음껏 먹고 신나게 춤추며 시간을 보냅니다. 지금까지 통제 속에서 살았던 로즈는 자유로워 보이는 잭에게 점점 끌렸지만 가족의 만류로 그와 멀어지게 됩니다. 잭과 멀어졌지만 결국 다시 잭을 찾아갔고, 잭은 로즈에게 자유를 느껴보라며 내 갑판에서 함께 양팔을 벌려 마치 하늘을 날고 있는 듯한 포즈를 취합니다. 잭을 통해 용기를 가지게 된 로즈는 잭에게 혼인 선물로 받은 목걸이만 착용하고 본인의 그림을 그려달라고 하면서 서로에게 더욱 빠져들게 됩니다. 두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밀회를 즐겼지만 이 사실을 모두 알아챈 칼이 잭에게 목걸이 도둑으로 누명을 씌우고 보안관실에 가둡니다. 한편 타이타닉호는 거대한 빙산과 충돌해 파손되고 로즈는 구명보트를 타지 않고 잭을 구하기 위해 찾아갑니다. 어렵게 두 사람은 만나 갑판에 올라오지만 끝내 타이타닉호는 완전히 침몰해버립니다. 차가운 바다에 떠있게 된 잭과 로즈. 바다 위 떠다니는 나뭇조각을 찾아내 로즈만 올려주고 조각이 작아 잭은 상반신만 매달립니다. 잭은 로즈 절대 삶을 포기하지 말라는 당부를 남기고 굳은 채로 바닷속으로 잠깁니다. 잭과의 약속을 지키려고 있는 힘을 다해 호루라기를 불어 신호를 보내고 마침내 구조됩니다. 할머니가 된 로즈의 모습으로 화면이 전환되고 지금껏 아무도 몰래 지니고 있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바다에 던집니다. 그날 밤 꿈속에서 모두의 환영을 받으며 잭을 만나 키스하는 모습으로 영화는 끝납니다.

모든 면에서 모두가 만족스러운 영화

타이타닉은 사랑이 무엇인지 모르던 제가 중학교 다닐 때 친구들과 처음으로 극장에서 본 영화입니다. 어린 나이에도 잭과 로즈의 슬픈 사랑이야기에 눈물을 흘리며 봤던 기억이 납니다. 스토리, 음악, 배우들의 연기가 모두 빠지지 않는 명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도 다시 본느 사람도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 어쩌면 뻔할 수도 있는 주제지만 호화 유람선의 침몰이라는 극한의 상황이 더욱 여러 캐릭터의 인물들의 성격을 확실하게 해 줘 지루할 틈 없게 합니다. 이미 3D 버전이 2012년에 재개봉이 되었고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3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기사에 의하면 2023년 밸런타인데이에 맞춰 다시 한번 리마스터 버전(3D 4K HDR과 높은 프레임을 자랑하는 버전)으로 재개봉이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몇 번을 다시 봐도 집중할 수 있는 영화로 3시간이라는 긴 러닝타임에 감상을 망설이고 있다면 무조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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