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 / 2023. 1. 11. 10:33

과속 스캔들(2008) : 울고 웃는 코미디 가족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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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스캔들(2008)

부담 없이 가족 모두 즐길 수 있는 영화

'과속 스캔들'은 2008년 개봉한 평점이 상당히 높은 가족영화입니다. '타짜-신의 손'과 '써니'를 연출한 강형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차태현, 박보영, 왕석현이 주연으로 출연했습니다. 대한민국의 한 연예인에게 있는 줄도 몰랐던 자신의 딸과 손자가 찾아와 가족이 되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개봉당시 27억 원의 제작비로 822만 명의 관객을 동원시켜 대성공을 거둔 영화이기도 합니다. 

 

어느 연예인 앞에 떨어진 날벼락

이제는 인기가 사라진 아이돌 출신 현수는 평소처럼 라디오 DJ를 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꾸준히 사연을 올리던 미혼모 애청자인 정남과 전화연결이 되는데 모르고 지냈던 친아버지를 찾아간다는 말을 합니다. 그런 그녀를 응원하고 전화를 끊은 현수. 그날 저녁 여자친구를 기다리던 현수에게 바로 날벼락이 찾아옵니다. 문 앞에 서있는 사람은 자신이 사연 속 정남이고 자신의 아들이라며 기동이를 소개하고 현수를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닉네임 황정남 본명 황제인은 그렇게 현수의 집에 눌러앉으려 합니다. 결국 현수는 원하지는 않지만 제인이와 기동이랑 같이 살기로 합니다. 다음날 아침 현수는 제인이에게 아침 밥상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현수는 제인이를 데리고 유전자 검사를 받으러 친구가 운영하는 동물병원에 갑니다. 일주일 뒤 검사결과는 친차 100%였습니다. 결국 제인이와 기동이과 동거를 하게 됩니다. 라디오 회의시간 제인이에 대해나 이야기가 나옵니다. 황정남의 사연이 인기가 좋았고 그 덕분에 청취율이 좋았는데 사연이 뜸하니 청취율도 떨어지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현수는 제인이에게 사연을 올려달라고 부탁합니다. 이에 현수는 제인이의 사연을 조작합니다. 이렇게 사연조작으로 현수가 진행하는 라디오는 청취율 1위를 달성하게 됩니다. 얼마 뒤 보이는 라디오를 진행하는 오늘 제인이는 방송국에 찾아옵니다. 현수의 프로그램에서 하는 노래자랑에 참가하게 된 것입니다. 결국 제인이는 1등을 하고 9월에 있는 왕중왕전에 나갈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현수는 지금의 생활이 들킬까 봐 제인이의 방송출연을 막습니다. 감정이 격해진 현수는 말실수를 하게 되고 다음날 어제 일이 미안했던 현수는 제인이의 방송출을 허락합니다. 그리고 방송을 하게 되면 돌봐줄 사람이 없는 기동이를 유치원에 보내게 됩니다. 기동이에게 자신을 먼 친척으로 단단히 교육시키고 유치원에 간 현수와 기동이는 그곳에서 운명의 상대를 만납니다. 이제 현수는 이들과 사는 것이 익숙해졌습니다. 그리고 현수는 유치원 원장님을 한 번이라도 더 보기 위해 유치원에 갑니다. 촌스럽다고 친구들이 같이 안 놀아준다는 이야기를 들은 현수는 제인이와 기동이를 데리고 백화점에 갑니다. 이때부터 기동이와 제인이는 180도 바뀐 모습이 됩니다. 방송이 끝난 후 상윤이가 제인이를 찾아왔습니다. 상윤이는 제인이의 옛 남자 친구이자 기동이의 아빠로 방송국에 나온 제인이를 보고 찾아왔던 것이었습니다. 그날 저녁 상윤이를 만난 제인이는 마음이 뒤숭숭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제인이는 상윤이를 만나서 시간을 보내고 저녁에 헤어집니다. 이대로 헤어지기 아쉬운 상윤이는 제인이의 뒤를 따라갔다가 현수와 만나는 모습을 보고 오해를 하게 됩니다. 제인이에게 다른 남자가 있다는 사실에 상윤이는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데 이때 상윤이가 찍어놓은 이들의 사진을 어떤 기자가 보게 됩니다. 그리고 상윤이는 제인이를 찾아가 사진을 보여주고 결국 다투고 완전히 갈라서게 됩니다. 하지만 사진은 이미 퍼진 뒤였고 그래서 현수는 제인이의 왕중왕전 포기를 설득하려 합니다. 이번 일로 상처받은 제인이가 진심으로 원한 건 따뜻한 말 한마디였습니다. 그러다 제인이는 다시 상윤이를 만나게 되는데 하필 이 모습을 현수가 보게 됩니다. 제인이와 상윤이 짜고 폭로한 걸로 오해하는 현수. 이 때문에 현수와 제인이는 싸우게 됩니다. 사실 제인이가 진심으로 바라는 것은 아버지의 사랑이었습니다. 결국 제인이와 기동이는 집을 나가고 현수는 마음을 정리하려 하지만 집안에는 제인이와 기동이의 흔적이 가득했습니다. 이렇게 현수는 제인이를 쫓아낸 결정을 후회합니다. 한편 집을 나간 제인이는 국밥집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때 라디오에서 현수의 목소리가 들리는데 현수가 제인이에게 하지 못한 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제야 현수는 제인이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꺼냅니다. 어느새 보이는 라디오 왕중왕전이 열리는 날이 되었습니다. 결국 제인이는 나오지 않은 듯했지만 현수의 진심이 통했는지 제인이가 왕중왕전에 찾아왔습니다. 제인이 멋지게 무대를 마칩니다. 그런데 기동이에게 눈을 잠깐 뗀 순간 기동이가 사라집니다. 제인이는 보이는 라디오 사회를 하고 있던 현수에게 울면서 이 사실을 말하고 현수는 방송을 뒤로하고 기동을 찾으러 다닙니다. 녹초가 되어 경찰서에서 기다리던 중 상윤이 들어와 한바탕 소동이 일고 그제야 그들의 관계가 정리됩니다. 잠시 후 기동이가 스스로 경찰서로 걸어 들어와 가족들과 재회하게 됩니다. 현장에 있던 기자가 폭로성 기사를 올렸지만 다른 큰 사건에 묻혀 조용히 지나가게 됩니다. 결국 현수는 아저씨로 콘셉트를 바꾸면서 가족을 책임지는 모습으로 광고출연도 하고 재기에 성공해 가족들과 기동의 유치원에서 공연하는 것으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모든 면에서 신선하고 건전한 영화

이 영화를 보고 가족이란 무언가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단순히 피로 이어졌을 뿐만 아니라 영화의 OST처럼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의 선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 국민 여동생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무명에 가까웠던 그녀는 일약 스타가 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에 박보영이 부른 선물 파트는 정말 굉장했습니다. 벌써 이영화가 15년이나 지났고 다시 봐도 신선하고 건전한 영화인 듯합니다. 온 가족이 모여 보기 좋은 가슴 따뜻해지는 영화를 찾는다면 '과속스캔들'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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