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 / 2023. 1. 11. 22:18

My One And Only(2009) : 철없는 엄마의 새 남편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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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One And Only(2009)

 

르네 젤위거의 사랑스러움이 빛난 영화

영화 '마이원 앤 온리'는 2009 개봉했으며 국내에는 2011년 개봉된 가종 성장드라마 작품입니다. 리처드 론크레인이 감독을 맡았으며 르네 젤위거, 케빈 베이컨, 로건 레먼이 주연으로 출연하였습니다. 철부지 엄마가 아들들과 함께 새로운 남편을 찾아 떠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해프닝과 그 끝에서 찾는 가족애를 그린 작품입니다. 속삭임 마저 사랑스러운 르네 젤위거의 50년대 미국 패션을 보는 재미도 눈여겨볼만합니다. 

 

엄마와 아들들의 기막힌 여정

영화는 고가의 차를 구입하려는 십 대 소년 '조지'가 현금의 출처를 묻는 직원들에게 덤덤하게 가정사를 설명하는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뉴욕 최고의 스타인 그의 아버지. 하지만 그에게는 심각한 바람기가 있었고 결국 참지 못하고 엄마 '앤'은 두 아들과 함께 집을 나오기로 합니다. 아들이 전학 간 학교도 모르고 있을 정도로 그저 풍족한 삶을 살아온 앤. 그녀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잘 모르는 철부지 엄마입니다. 마음에 드는 고급차를 구입한 그녀는 이제부터 새로운 남편을 만들어 더 멋진 삶을 살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러다 말겠지 하며 따라나선 조지까지 두 아들과 엄마의 기가 막힌 여정이 시작됩니다. 출발하고 얼마 뒤 보스턴에서 우연히 전 남자친구를 만난 앤. 함께 저녁 먹자고 해서 한껏 치장하고 나갔지만 그가 만나자고 한 이유는 그저 돈 때문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그녀가 생각한 대로 일이 잘 풀리지는 않습니다. 같은 장소에서 또 다른 남자가 다가오자 그렇게 바로 다음남자에게 마음을 주는 앤. 사실 이복형인 '로비'와 다르게 조지는 다시 집으로 돌아가길 원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새 남편이 되나 싶었지만 결국 목적과는 상관없이 돈을 썼다는 이유로 거친 폭력성을 드러내는 남자. 두 번째 남자도 실패입니다. 또 얼마 뒤 피츠버그에 도착한 이들은 집을 구해 이곳에 머물기로 하는데 사실 수중에 가진 돈이 거의 떨어져 가기 때문에 앤은 서둘러 남자를 만나야 한다는 생각뿐입니다. 남편에게는 절대 돌아가고 싶지 않은 그녀는 여전히 넘치는 자신감으로 또 다른 남자를 만나지만 이번에도 결국 그녀는 상처만 받고 끝납니다. 이쯤 되니 아무래도 남자복이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지만 이번 남자만큼은 이전과 다르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전혀 개의치 않으며 남자를 만나러 나가고 그때 조지는 아버지를 찾아갑니다. 나이 어린 애인도 있는 남자를 만나보겠다고 나갔지만 역시 마음대로 되지 않는 상황들. 그렇게 그녀는 자존심도 많이 상했고 이제는 몸도 마음도 상당히 피로해 보입니다. 한편 이번에는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언니네 집에 도착합니다. 사실 언니와 사이가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최소한 자신의 밥값은 하기로 결심합니다. 첫 번째 일자리는 그녀와 맞지 않는 듯 바로 그만둡니다. 그래도 그녀는 자신의 특기라고도 할 수 있는 립서비스와 색감각을 이용해 페인트 회사에 자리를 잡게 됩니다. 한편 조지는 이곳에서 학교도 다니고 친구들과 잘 적응해가고 있습니다. 불안하지만 금세 또 페인트 회사 사장과 결혼을 약속한 앤.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남자에게 아주 피명적인 문제가 있었습니다. 사실 그는 결혼을 일곱 번이나 한 정신이상지였고 결국 위로금을 받는 것으로 마무리합니다. 한편 이번에는 첫째의 꿈이었던 배우 오디션을 위해 캘리포니아로 떠나려 합니다. 조지는 자신의 생활은 신경도 안 쓰는 엄마에게 너무 화가 나 이모네 집에 남기로 합니다. 하지만 얼마 후 엄마가 자신을 위해 이전에 받은 위로금을 모두 남겨두고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조지. 그렇게 조지는 다시 엄마와 형을 만나 가족의 품으로 돌아갑니다. 이제는 정이 들만큼 든 차까지 팔고 잠시 각자의 시간을 가지는 가족들. 그리고 그사이 열린 문틈으로 갑자기 찾아온 남편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이제 과거처럼 의존하는 삶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합니다. 자신의 의지로 사는 삶을 살기로 다짐했으며 이제 누군가의 부인이 아닌 엄마가 되기로 마음먹었다고 하고 합치는 걸 거절합니다. 한편 얼마 후 정말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되는데 그건 남편이자 아버지인 그가 심장마비로 갑자기 사망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조지는 이제 그만 뉴욕으로 돌아가서 학교 생활도 하고 글을 쓰겠다고 합니다. 그렇게 조지는 다시 뉴욕으로 돌아가 그동안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친구들 앞에서 들려주고 또 회상하며 그는 엄마의 사랑과 가족의 소중함 그리고 그리움을 느끼게 됩니다. 한편 앤의 생각에도 첫째 아들은 연기를 못하는 것 같습니다. 형에게 조언을 해주던 조지가 형을 대신해 무대에 올라가게 됩니다. 조지는 그동안 자신이 하고 싶었던 말을 하는듯한 대사와 함께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는 가족들의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영화

이 영화는 영화배우 '조지 해밀턴'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로 그가 직접 기획한 작품입니다. 티격태격 했지만 결국에는 서로를 이해하고 자신을 다시 돌아보며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다는 사실 성장이야기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엄마의 결정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서도 끝까지 함께 하는 아들과 이런 아들의 불평에도 계속해서 포기하지 않는 엄마의 이야기로 결룰 그 끝에서 마주하는 가족애는 감동적이었습니다. 너무 무겁지 않고 따뜻한 가족이야기의 영화를 찾는다면 '마이 원 앤 온리'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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